묘목은 물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인목은 무성한 나무라면 묘목은 습기가 있는 작은 나무죠. 정화가 묘목을 본 일주이니 정화의 화기가 묘목의 습기를 마르게 하겠네요. 정화가 묘목을 땔감으로 해서 쉽게 활활 타오르지는 않습니다. 묘목에 습기가 있기 때문인데 정화는 이 묘목의 습기를 말리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만약 오월정묘라서 힘이 강한 신강정묘라면 묘목을 연료로 해서 활활 타오를 수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든, 아니든 정묘일주는 일지편인의 영향이 큽니다. 대개 생각이 깊고 특이한 생각을 하는 때도 많겠어요. 편인특성이 잘 나타나니 공상을 잘하는 편입니다. 신강한 정묘일주는 활활 타오르는 캠프파이어같은 모습을 연상하면 되는데 묘목을 연료로 삼아 추진력있게 일처리를 합니다. 매우 열정적일거고요, 金을 추구하게 될 겁니다. 정화가 금을 보면 재성을 본것이니 재성의 결과를 쟁취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겠군요. 묘목을 말려주기만 하는 정묘태생이면 정화 촛불의 물상 그대로를 따라 주관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정묘여야 주관도 강하고 고집도 생기는 거지요.

 

 

아궁이 속 은은하게 타오르는 불꽃처럼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처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묘목이 도화이며 이 도화를 정화가 타오르게 합니다. 은은하게 타오르는 도화끼가 있습니다. 특히 도화가 충을 맞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묘목을 충으로 때리는건 묘유충이 있죠. 자묘형을 맞아도 더 그런 성향이 부각됩니다. 정묘일주가 특히 자묘형을 이루는 운세를 맞았을 때 은밀한 연애를 하기도 합니다.

 

일지편인이고 이 묘목을 잘쓰는 정묘태생은 공부에 인연이 있습니다. 묘목을 잘쓰려면 충형을 맞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묘유충은 좀 불리하고 묘목을 잘쓰려면 묘진합으로 이끄는 것도 괜찮아요. 늦은나이에 책본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비한 것, 종교 등에 관심이 많고요. 정묘일주는 일주 물상론으로 강해보이는 물상은 아니며 어린아이같은 순수함, 천진함을 가지고 있는 일주입니다. 패션쪽에 관심이 많고 다정다감한 편이며 싸움을 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원래 색을 밝히는 경향이 있으나 해수정관이 들어와서 해묘합하면 완화됩니다. 자묘형, 묘유충이 구성될 때 색정으로 더 발달하며, 해묘합이나 묘진합 등 합목으로 되면 색정을 밝히진 않습니다. 은은한 도화끼가 있는 것은 둘다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사람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적당히 인기있고 적당한 즐거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목이 압도적으로 많이 구성된 정묘일주면 인성과다가 되는데 목을 태우는 물상이 된다고 해도 추진력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신강한 정묘의 기를 무토상관으로 풀어내는 경우 상관을 제대로 쓸 수 있어 대인관계술이 발달합니다. 기토식신으로 풀어내는 것 보다는 무토상관이 더 효과적입니다.

 

'명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인일주(甲寅) 사주 알아보기  (0) 2017.09.09
경진일주-庚辰  (0) 2017.09.09
사주 을유일주-乙酉  (0) 2017.09.09
병인일주-丙寅사주  (0) 2017.09.09
사주 정유일주 - 丁酉  (0) 2017.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