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일주는 뻘 위에 얹어진 돌과 같습니다. 진토 지장간에는 을,계,무가 있는데 일간경과 을경합이 되고, 계수 상관이 활로가 되어줍니다. 무토는 진토의 본기이니 말그대로 편인이네요. 일지편인이니 의심이 많고 불안한 편입니다.

 

경진일 태생의 특성은 대개 투박하고 거칠다는 것이죠. 성공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며, 일처리가 과감합니다. 편인쓰니 본인만의 일처리 루트를 개발하여 일의 과정을 단축시키곤 합니다. 경진일생은 괴강이죠. 성공과 실패가 극단을 달릴 수 있으며 굴곡이 있는 편입니다. 괴강여성의 경우 미모가 평균이상이며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입니다. 경진일 태생 여자의 경우 상관견관을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상관이 정관을 공격한다는 건데 여자사주에서 정관은 남자, 규칙 등을 뜻하고 상관은 자신의 기운, 행동 등을 말합니다. 상관견관이 되면 상관이 정관을 치게 되니 자신의 행동, 이를 실현하려는 욕심에 눈이 멀고 규칙 등을 무시할 수 있다는 거죠. 그냥 계수 뜨고 정화 떠서 상관견관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 구조를 봐야겠죠. 경진일은 계수가 상관이고, 정관은 정화죠.

 

 

일지 진토이니 술토와의 관계가 중요해집니다. 술토가 옆에 있으면 진술충이 되는데 편인끼리의 충이므로 일처리가 오히려 더뎌질 수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나 결정을 내린 뒤에 과감해지는 것은 진토하나만 있을때보다 배가 됩니다.

 

진토의 생을 받은 경금이 어떻게 나아가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일단 괴강진토의 힘을 받았습니다. 힘은 강해졌으니 이를 사용해야 겠죠. 잘못사용하면 앞만보고 달리는 경주마가 되기 쉽고, 적절히 제어하는 글자가 들어오면, 적재적소에 자신의 힘을 발휘합니다. 경금을 잘 제어하는 글자는 정화이며, 이 정화를 잘 사용하면서 해수를 보게 되면 능력을 펼치려 분주히 이동하는 형상이 됩니다.

 

경진일생은 신유금이 공망입니다. 자신과 같은 金기운의 글자가 공망이니 신약경금의 경우 지지에서 金을 직접보는것 보다 土편인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관으로 인해 극을 심하게 받는 경진일주의 경우 더욱 土기운이 유리합니다. 火와 土가 어우러져 관인을 상생시키고 편인의 생조를 받는 것이죠. 신약경진의 경우 자신과 같은 지지의 글자 신유금이 공망이니 불평과 불만이 많고 불만을 잘못 표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식상은 천간으로 임계수에 해당할텐데 土기가 강한 경진의 경우 임계수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할 것입니다. 식상은 내 활동을 뜻하는건데, 이 기운이 편인 土에 의해 직접 토극수를 받게 되면 활동이 제약되고 억눌립니다. 실행함에 있어 멈칫대고 과감한 행동력이 특징인 경진특유의 성정이 물러집니다. 신약하든 신강하든 천간으로 없던 을목이 운세에서 들어오면, 여자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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