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일주(壬子)


-평온한 감정상태, 시니컬한 외견, 보수적 성향, 그러나 홍염의 영향으로 묘한 분위기 연출

-평소 매우 융통성 있게 행동하나 고집을 부릴 때에는 물러서지 않음.

-내면은 승부욕과 고집으로 뭉쳐있음

-木으로 흐를 것이냐, 金의 지원을 받아 똘똘 뭉칠 것이냐, 土의 강한 제어를 받을 것이냐 선택의 폭이 넓은데 해당오행을 사용하려면 힘있게 들어와야 함

-돈욕심부리다가 망할 가능성, 투자에 관련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것, 사화 천을귀인의 동착운에 따라 투자운을 결정짓기 바람.


-공망: 인,묘

-천을귀인: 사,묘

-일지12운성: 제왕

-강한 水홍염, 양인, 물바다

-해외 관련 통역이나 외국어 교수, 무역업, 예술가, 공직자



임자는 水의 기둥을 이룬 일주입니다. 水기운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인데요, 내면의 글자인 지지에서 자수(子)는 응축되는 水의 기운입니다. 퍼져나가는 수의 기운이 아니라, 모여드는 水라고 보면 되는데요, 천간의 임수와 사뭇 다른 모습이죠. 천간의 임수는 넓은 바다에 해당하여, 광범위하게 水가 퍼져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임수는 포용력이 뛰어나며, 융통성도 있고, 유연한 편이죠. 그런데 임수 밑의 자수는 정작 모여들고 있으니, 겉으로 드러나는 포용력과는 다르게 내면은 다소 이기적이고, 개인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융통성, 포용력과 내면의 개인주의 성향이 공존하는 일주로, 원국에 따라 임수의 겉모습이 더 강하게 나타나느냐 혹은 내면의 자수가 더 강하게 나타나느냐의 차이가 있겠습니다.


또한 임수에 있어서 자수가 붙었다는 것은, 자수 양인의 힘을 얻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水의 물길을 내면의 자수양인이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있는 것입니다. 글자와의 관계에서 양인이라는 관계가 설정된다고 이해하면 되는데, 이 양인은 강한 힘을 부여합니다. 자수 자체에 강한 힘을 부여해주는 것이니, 자수의 모여드는 작용 자체가 대단히 강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넓은 마음의 임수를 다시 타이트하게 고쳐잡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의 반복이라 볼 수 있겠는데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다르게 내면에는 상당히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내면은 자신을 잘 알고 있으며 스스로 다잡고 발전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양인을 통해 내면을 다잡고 있으니, 양인의 승부욕, 경쟁심, 질투심, 욕심, 발전욕 등으로 뭉쳐있다고 보아야 겠죠.


水자체의 기둥이므로 金에게서 금생수를 받는 일주는 아닙니다. 임수라는 대용량의 물이 일단 있고, 이를 자수가 쥐어짜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모습이죠. 아무튼 水 자체의 기둥인데, 원국 전반의 구성에 따라 이 水의 기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달라지겠습니다. 木을 바라보는 임자일주의 경우라면, 水가 목으로 이동하면서, 나무 木에 대용량의 물을 대주어 木을 크게 키우는 사주가 될 수 있고요, 金의 금생수 지원을 받는 원국이라면 水가 깨끗하게 정화되므로, 맑고 강한 물길의 사주 그 자체가 됩니다. 金이 편인처럼 작용하면서 맑고 고결한 사주, 배타적인 사주가 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하지 못하고, 학자 쪽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나무를 키우는 사주라면, 임자수가 나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니, 木의 성향을 따라가면서 자신을 잘 표현하는 사주가 될 것입니다. 임자수의 水를 무토의 거대한 土로 막아버리는 사주의 경우, 대용량의 물을 자수가 잡아주고 무토가 막아주는 관계가 형성되니, 임수 특유의 지혜,참을성,깊은사고력 등을 가지고 공직계통에서 크게 빛을 발할 것입니다. 火재성을 바라본 임자일주의 경우, 예술 쪽에 조예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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